끊임없는 개발 / 업무 환경 만들기 — aws workspace편
끊임없는 개발 / 업무 환경 만들기 — aws workspace편
고등학교를 다닐 때에는 학교안에서 거의 갇혀살다시피..했기 때문에 개발 및 업무에 사용했던 기기는 맥북 프로, 하나만을 사용하였다. 주말에 집을 갈때나 대회에 나갈때에는 들고 다니기는 했지만, 무려 2kg..(!?)였던 맥북 프로를 들고 다니면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학교안에서만 생활하더라도 이동거리가 상당히 늘어났고 또 연구실을 들어가게 되면서 윈도우 데스크톱을 하나 얻게 되었다. 그리고 어쩌다 창업 기숙사까지 들어가고 내가 맥북을 들고 다닐 곳은 학교 강의실, 연구실, 기숙사, 집, 총 4군데로 늘었다.
연구실에 있는 윈도우 데스크톱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이때까지 주로 맥북에서 작업했기 때문에 맥북을 기숙사에 두고 오고 싶어도 맥북에서만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이 있어서 맥북을 들고 다녔다.
게다가 이제 대외활동이나 다른 활동을 하게 되면서 맥북을 들고 다닐일은 더욱 많아졌고 가방에 맥북 뿐만 아니라 다른 짐들이 들어가게 되면서 더 이상 맥북프로를 들고 다니기는 버겁다는 생각을 했다.(여기에는 한양대학교의 언덕이 큰 기여를 했다…)
그래서 마침 남아도는 aws 크레딧이 있어서 aws의 workspace를 사용하고자 했다. aws workspace를 선택하기전에 고려했던 사항은 아래와 같다.
- ec2로 리눅스 가상서버를 실행하고 sftp, ssh를 사용하기
- aws cloud9 — 웹 ide인 cloud9를 실행하는 aws 인스턴스
- aws workspace
결론적으로는 3번을 선택하게 되었고,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1번]
장점 : 기존에 익숙해진 개발환경에서 개발업무를 원할히 수행할 수 있음.
단점 : 개발업무는 편하게 할 수 있지만, 기타 업무는 하기 어려움. ec2에서는 기본적으로 터미널로 접속하기 때문에 gui환경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별도로 세팅해야할것이 너무나 많다.
[2번]
장점 : 별도의 세팅 필요없이 cloud9 웹 ide를 사용할 수 있다.
단점 : 현재 주 업무가 서버 개발 업무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상당히 많이 떨어진다. 간단한 코드 실행은 편하지만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많다.
[3번]
장점 : 별도의 세팅 없이 바로 가상 데스크톱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클라이언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안드로이드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단점 : 아래에서 서술하겠지만, aws 서울 리전에서는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쿄 or 싱가폴 리전에서 인스턴스를 생성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언어를 별도로 설정해줘야 한다. (은근 귀찮다…)
[사용기]
workspace를 사용하기 전에는 Directory를 먼저 설정해야 한다.
workspace는 데스크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인 만큼 네트워크 속도가 중요하므로 서울리전에서 생성하고자 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Directory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Microsoft AD 유형은 엔터프라이즈급에 적합하고 그만큼 가격이 상당하다.
Simple AD 유형을 선택해야하는데…
위 사진처럼 서울 리전에는 Microsoft AD 유형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도쿄리전에 생성을 했으며, 별도의 언어 설정을 진행해야 했다.
도쿄리전에서 생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만족스러운 사용속도 였으며, 현재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특히 나의 경우는 주 os가 애플의 osx인데 osx에서 할 수 없는 작업(주식 투자 등)을 원활히 aws workspace로 할 수 있어 상당히 만족스럽다.
다만, 윈도우10으로 인스턴스를 생성하였기 때문에 실질적인 개발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좀 귀찮은 감이 있다. 윈도우 환경에서 개발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작업이다.
나의 경우와는 다르게, 윈도우 환경에 익숙한 개발자라면 workspace도 개발하기에는 충분할 것이라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업무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상당히 만족스럽다!